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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흑자기조 이어간다…상반기 손해율 최저, 영업익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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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 흑자기조 이어간다…상반기 손해율 최저, 영업익 최대

5일 금융감독원 '2022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감독방향' 발표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 6246억원집계 · 지난해 동기대비 51.4%늘어

서울 강변북로를 지나는 차량 모습.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아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변북로를 지나는 차량 모습.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사들의 손해율이 5년 만에 가장 낮아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사들의 손해율은 5년 만에 가장 낮아져 6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 및 향후 감독방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624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137억원 대비 51.4%(2127억원)나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자동차보험 흑자 기조가 이어진 가운데 규모면에서 상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시현했다.
영업손익에 투자손익까지 포함한 자동차보험의 당기손익도 9682억원 흑자로 나타났다.

또 상반기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은 77.1%로 지난해 같은 기간 79.4% 대비 2.3%포인트 하락하며 2017년(77.8%)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자동차 사고율 감소로 손해액이 같은 기간 755억원 감소한 반면 자동차보험 가입대수는 2396만대에서 2451만대로 늘면서 보험료 수입이 3612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최근 수도권 집중호우로 손해보험사들이 입은 손해액은 약 400억원으로 연간 손해율을 0.2%p 올리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손보사들도 다시 보험에 가입해 보상액을 받기 때문으로 손해액 400억원은 전체 피해액의 28.2% 수준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고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을 높이는 등의 조치가 사고율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지게 했다"며"손보사들의 인하 여력을 면밀히 점검해 보험료 조정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