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 시점의 공시이율이 적용된 확정 이자로 10년후에 원리금을 지급받기 때문에 금리 상승기에 가입하면 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가입 후 금리가 하락하여 공시이율이 떨어지더라도 해지환급률이 올라 추가 수익 기회가 있다는 점에서 ELS(주식연계증권)의 수익구조와 비슷하다.
가입자의 재무목표에 따라 10년간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는 1형(거치형)과 은퇴 전 생활비까지 고려한 2형(쿠폰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쿠폰형의 매월지급형은 가입 후 1개월 후부터, 매년지급형은 1년 후부터 채권의 쿠폰이자처럼 확정이자를 미리 받다가 10년 후에 원금을 지급받는 구조다.
쿠폰지급금 수령 기간도 3년부터 10년까지의 기간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40세 남성 가입금액 1억원을 기준으로 9월6일 공시이율 적용 시, 10년 매월지급형은 약 24만원, 3년 매월지급형은 약 72만원이 지급된다.
(무)The Best Choice 연금보험은 방카슈랑스 상품으로 6일 경남은행을 시작으로 국민은행, 기업은행, 삼성증권, 유안타증권 등에서 순차 판매한다. 가입 나이는 0세부터 80세까지, 보험료는 일시납으로 최저 1000만원부터 최대 50억원까지다. 연금지급 개시 시점은 가입 후 10년 이후로, 45세부터 90세까지다.
송영록 메트라이프생명 사장은 "최근 자산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오랜 기간 안정적으로 은퇴 자금을 마련하고자 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급격한 금리 변동시에도 유연하게 대처해 소중한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