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중 기업의 주식 발행액은 3723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308억원)나 급감했다. 건수 역시 17건에서 12건으로 줄었다. 이는 기업공개(IPO) 금액이 급감한 여파로 추정된다.
반면 유상증자 건수는 7건으로 전월 대비 2건 늘었으며, 규모도 1911억원으로 같은 기간 20.9%(331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20조5030억원으로 전월 대비 0.4%(920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14건, 1조3355억원으로 전월 대비 18건, 1조9425억원(59.3%)씩 감소했다. 금리 인상 및 투자심리 위축 등 회사채 발행여건이 악화되면서 AA등급 이상 우량물 중심(1조 1750억원, 88%)으로 발행된 것과, 장기채 위주의 발행 지속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금융채 발행은 272건, 17조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6건, 1조580억원(6.3%)씩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도 93건, 1조3545억원으로 전월 대비 29건, 7925억원(141%)씩 늘었다.
이에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총 공모발행액 역시 20조8753억원으로 전월 대비 2%(4228억원) 줄었다.
신민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o63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