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주년을 맞아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날 윤종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겪고 있는 '3高(고금리, 고환율, 고물가)현상'에 따른 경제 불확실성과 산업·업종간 경계가 급속히 사라지는 'Big Blur 현상' 속에서도 KB가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대명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이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윤종규 회장은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먼저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한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대면·비대면 채널 간 Seamless한 연계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고, Data Driven 조직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통해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KB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2022년에는 '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Agenda 발굴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계획이다.
윤종규 회장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도 강조했다. 그는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당부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