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신청 첫날인 27일에는 876명이 채무조정을 신청한 데 이어 28일에 1205명(1673억원)의 신청자가 몰리며 이틀 만에 누적 신청자 2000명을 넘어섰다.
캠코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 방문자수 9만1070명, 콜센터를 통한 상담 1만1040건에 달했음에도 홀짝제 운영 등 신청대상자 분산으로 온라인 채무조정 신청과 콜센터 상담이 원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내달 4일부터는 오프라인 현장 창구와 온라인 플랫폼 접수를 동시에 가동한다. 현장 창구 방문 신청을 원하는 경우에는 새출발기금 콜센터나 신복위 콜센터에 미리 문의해 방문 일자와 시간을 예약한 뒤 신분증을 지참하고 방문해야 한다.
한편, 새출발기금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불어난 부채로 고통받는 소상공인을 돕고자 정부가 30조원 규모의 기금 조성을 통해 마련한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빚 탕감'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의도적으로 빚 탕감 조건을 맞추려는 채무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기 위해 연체 90일 미만 부실우려차주의 세부기준에 대해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