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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준비금 공동재보험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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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삼성생명과 5000억 규모 준비금 공동재보험 계약

23일 금융감독원에 양사간 계약체결 내용 제출…내년 11월1일부터 개시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삼성생명과 약 5000억원 규모의 준비금에 대한 공동재보험 거래를 맺었다.

29일 코리안리는 지난 23일 양사간 계약체결 내용을 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공동재보험 개시일은 내년 11월1일이다.
공동재보험은 미국과 유럽에서 일반화된 금융재보험 방식이다. 대규모 고액사고와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전통적 재보험과 달리 원수사가 위험률차손익으로 인한 보험리스크, 금리리스크를 재보험사에 전가한다. 이를 통해 원수사는 요구자본 감소로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를 기대한다. 위험률차손익은 자연보험료에서 순위험보험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순위험보험금액은 사망보험금(보험가입금액)에서 사망 시점에 적립된 계약준비금을 차감한 금액이다.

코리안리는 기존 국내 생명보험시장에서 거래되는 단순 위험보험료 수·출재 방식에서 벗어나 공동재보험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거 별도로 조직을 구성하고 지난 4년간 공동재보험 사업기반을 마련해 왔다.

코리안리관계자는 "지난 1월 신한라이프와 체결한 2300억원 규모의 공동재보험 계약에 이어 이번에 삼성생명과 계약을 체결 하면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공동재보험 계약 증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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