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후 1.5만좌 급등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은행 3곳 골드뱅킹의 전거래일 기준 계좌 수는 총 28만5379좌다.
세부적으로 신한은행 16만9968좌, 국민은행 8만5394좌, 우리은행 3만17좌 순이다. 4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은 골드뱅킹을 취급하지 않는다.
골드뱅킹 인기는 관세 불확실성과 대통령 탄핵 정국 장기화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계속된 영향이다.
3개 은행의 골드뱅킹 계좌 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난해 11월 말 27만 좌를 넘어섰다. 1년 만에 2만 좌 이상 급증한 것이다.
골드뱅킹은 잔액 기준으로도 1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전날까지 신한은행 6881억원, 국민은행 1972억원, 우리은행 1083억원으로 3사 총 9936억원이다. 지난해 3월 말(5604억원) 대비 약 56% 늘어난 규모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