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왕자' 라비, 조건만남 사기 혐의 징역 4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으로 방송에 출연해 유명해진 라비가 조건만남 사기로 교도소에 수감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MBN이 6일 전한 단독보도에 따르면 라비는 미성년자인 여학생에게 남성을 유인하게 한 뒤 해당 남성을 폭행하고 협박해 수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라비는 2008년 난민으로 인정받은 그의 아버지가 콩고 부족국가 왕족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콩고 왕자'라는 별명이 붙었다.

2019년 라비는 채팅 앱을 이용한 조건만남 사기를 계획하고 남성들에게 10대 여학생과 차 안에서 성매매를 하도록 유인했다.

라비와 그 일행은 자동차를 이용해 도주로를 막은 뒤 성매매를 한 남성을 차에서 내리게 한 뒤 폭행하고 협박을 일삼았다.

라비는 이 같은 방법으로 7차례에 걸쳐 2000만원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라비에게 "특수강도 범행을 여러 번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4년 실형을 선고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