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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9주만에 상승 전환···"국제가격 인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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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경유 가격 9주만에 상승 전환···"국제가격 인상 탓"

지난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의 모습 [사진=뉴시스]
8주 연속 하락했던 국내 휘발유과 경유 가격이 3일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다섯째 주(8.23~9.1)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740.3원 경유는 리터당 1838.5원을 기록했다.
8주 동안 하락세를 보이던 판매가격은 3일 △휘발유 리터당 평균 1742.3원 △경유 1850.74원으로 각각 오르며 소폭 상승세로 전환했다.

이러한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의 상승세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인상에 따른 현상이다.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보통 2~3주 가량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8일 배럴당 102.52달러에서 같은 달 24일 111.97달러로 9.45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는 지난달 8일 배럴당 123.76달러에서 지난달 25일 157.42달러로 33.66달러 상승했다.

다만,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지난 1일 각각 93.36달러, 138.26달러로 다시 떨어진 만큼 국내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국제 석유 제품가격의 경우 △미국 달러화 강세 △이란 핵 협상 타결 임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주간 기준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로 리터당 1812.0원, 가장 저렴한 지역은 대구로 1686.8원으로 집계됐다.

이종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zzongy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