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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서 탄광 무너져…매몰자 12시간째 미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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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서 탄광 무너져…매몰자 12시간째 미발견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서 사고 발생…매몰 지점 내일 도착할 전망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탄광 매몰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이미지 확대보기
강원도소방본부 관계자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에게 탄광 매몰 사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원도소방본부
대한석탄공사가 운영하는 강원도 태백 소재 탄광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했다. 광부 1명이 탄광 안에 갇힌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12시간 후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경, 석탄공사 장성광업소 75ML갱이 무너져 작업 중이던 광부 1명이 탄광 안에 갇혔다. 본부는 11시 30분 경 신고를 접수,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사고 지점의 갱 구조는 수평 1km구간 통과후 수직으로 620m로 들어가 다시 수평으로 1km를 들어가야 하는 형태로 알려졌다.

소방본부 측은 119구조대 20명, 광산구조대 9명을 앞세워 소방장비 8대를 동원해 매몰 지점으로 진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매몰자가 갇힌 지점에 도착하는 것은 내일이 돼야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지역순회 일정 상 태백시를 방문한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사고 소식을 접한 후 오후 1시 경 현장을 방문했다. 소방본부 측에 따르면 김 지사는 "추석 명절 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마음이 무겁다"며 "갱에 갇힌 매몰자가 우리 가족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구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