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뉴시스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53주차 감염병 표본 감시를 한 결과 지난해 12월25~31일 독감 의사환자분율(ILI)은 외래환자 1000명당 60.7명이다. 이는 52주차 55.4명보다 5.3명(9.6%) 늘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1000명당 4.9명)의 12.4배다.
소아·청소년 연령대에서 유행 규모가 더 커졌다. 연령대별 의사환자분율이 가장 높은 연령은 7~12세(154.6명)다. 전체 평균의 2.5배다. 이어 13~18세(133.7명)가 평균의 2.2배로 나타났다. 19~49세(63.1명)와 1~6세(67.1명) 연령층도 평균보다 높다.
이 기간 이뤄진 독감 바이러스 검사 294건 중 89건(30.3%)이 새로 확진됐다. 이번 절기 검출 건수는 총 453건으로 늘었다.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환자는 631명으로 1주 전(754명)보다 123명 줄었다. 파라인플루엔자가 164명(26%)으로 가장 많고 사람코로나바이러스 162명(25.7%), 리노 111명(17.6%) 등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입원환자는 598명으로 전주(476명) 대비 122명 늘었다.
김희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uyi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