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전 대통령 양아들’ 이인수 박사 별세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가 지난 1일 별세했다. 향년 92세.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등에 따르면 이인수 박사는 이날 오후 7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 박사의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다. 발인은 오는 4일 오전 10시다.

이 박사는 지난 2011년 4·19 혁명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사과문을 발표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이후 지난 9월 1일 이 전 대통령의 유족 최초로 서울 강북구 소재 4·19 혁명 묘역을 찾아 넋을 기렸다. 4·19 혁명 63년 만의 일이다.

한편 이 박사는 1961년 이 전 대통령이 하와이에 체류할 당시 양자로 입적됐다.

이 박사는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1991년부터 3년간 명지대 법정대학장을 지냈으며, 1996년 이 전 대통령 기념사업회에서 활동했다.


이민지 글로벌이코노믹 인턴 기자 m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