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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반도체·우주항공 협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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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진주시 자매결연…반도체·우주항공 협력 확대

용인시 국내 19번째 자매도시…축제 교류·농특산물 판로 지원 추진
16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매결연 협약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이미지 확대보기
16일 이상일 용인시장과 조규일 진주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자매결연 협약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경기 용인특례시와 우주항공산업 육성에 힘쓰는 경남 진주시가 각 도시의 산업적 강점을 활용하고 문화·관광·농업 분야까지 교류를 넓히기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했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이상일 용인시장은 진주시청을 방문해 조규일 진주시장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두 도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진주시는 용인특례시의 국내 19번째 자매도시가 됐다. 용인시는 진주시를 포함해 국내 19개 도시와 자매결연 관계를 맺고 있으며, 포항시와는 별도의 우호도시 교류 협약을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와 우주항공산업 연계…도시별 강점 활용


양 도시는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경제적 교류 가능성을 모색하는 한편,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용인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사업이 추진되는 도시이며,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을 지역 자산으로 활용하면서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주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용인특례시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고, 진주시는 K-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우주항공산업 등 첨단산업 역량을 키우고 있는 도시"라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두 도시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각자의 강점을 살린 협력사업을 발굴해 함께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협약에는 주민 복지 증진과 문화단체 교류, 관광자원 홍보, 농특산물 판로 확대, 축제·박람회 협력, 행정정보 공유, 경제 교류 등이 포함됐다.

양 도시는 앞으로 분야별 실무협의를 거쳐 추진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축제·관광 교류와 농특산물 판매 지원, 우수 행정정책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남강유등축제·K-기업가정신 현장 방문…문화 교류 기반 마련

자매결연에 앞서 용인시 대표단은 지난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진주의 주요 문화·관광·역사 자원을 둘러보며 교류 가능성을 살폈다.

이날 이상일 시장과 조규일 시장 등은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에 탑승해 강변에 설치된 유등을 관람했다.

이 시장은 진주의 축제 운영과 문화예술 역량을 높이 평가하며 용인시의 지역축제를 발전시키는 데 참고할 필요가 있다는 뜻도 전했다.

이어 16일에는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와 지수면 승산마을을 방문해 삼성·LG·GS 등 주요 기업 창업주들과 관련된 역사적 자산을 살펴봤다.

이 시장은 LG와 GS 그룹의 오랜 인연을 언급하며 "두 도시도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특례시와 자매의 인연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진주와 용인이 서로의 강점을 나누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용인특례시와 진주시는 이번 협약을 출발점으로 산업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고, 문화행사와 관광, 농업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류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지은 이형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uk151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