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내년 교육경비 지원 190억... AI·소프트웨어 실습실 등 교육시설 확충
이미지 확대보기시는 지난 20일 교육경비 보조 심의위원회를 열고 2027년도 교육경비 보조금 190억 109만 2000원을 심의·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61개 학교, 사립유치원 10곳이다. 시는 무상교육과 급식 등 기본적인 교육복지 지원을 유지하면서 미래교육 기반 조성과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 개선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번 교육경비 지원계획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광주시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교육사업의 확대다.
문화예술·AI 교육 확대…지역 맞춤형 미래인재 육성
내년도 교육경비는 경기도 협력사업 125억 9923만 9000원, 광주시 자체 사업 25억 4364만 원, 교육청 협력사업 38억 5821만 3000원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협력사업에는 학교 무상급식과 고교 무상교육, 중·고등학교 무상교복 지원 등이 포함됐다. 교육청과 협력하는 사업에는 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통학버스 운영 지원 등이 반영됐다.
광주시가 직접 추진하는 사업은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우선 독서와 예술문화, 스포츠를 결합한 '광주형 RAS 인성교육' 활성화를 위해 문화예술 창의체험 프로그램에 10억 원을 지원한다. 교과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넓히겠다는 취지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학교 공간 조성에도 투자를 확대한다. 미래학교 조성 지원사업에 6억 원을 배정해 AI·소프트웨어 실습실과 디지털 창작공간 등 교육시설 확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관심 분야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진로 교육과정 지원 예산도 3억 원으로 늘렸다. 이를 통해 학교별 진로교육 운영을 뒷받침하고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필요한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시는 문화예술과 디지털 기술, 진로교육을 함께 강화해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원거리 통학 불편 줄인다…'중학교 에듀택시' 신규 추진
학생들의 통학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도 내년도 교육정책의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특히 광주시는 소규모 학교에 다니면서 원거리 통학에 어려움을 겪는 중학생을 위해 '중학교 에듀택시 지원사업'을 새롭게 도입하기로 했다.
에듀택시는 승용택시를 활용해 학생들의 등하교 이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존 대중교통이나 통학버스만으로 통학 수요에 대응하기 어려운 지역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학교별 학생 수와 거주지역, 교통 여건에 따라 통학환경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소규모 원거리 통학 학교의 학생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청 협력사업을 통해 학교시설 개선과 통학버스 운영도 지원해 안전하고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복지 유지하면서 자체사업 확대…2027년 지원 방향 구체화
이번 교육경비 심의는 기존 교육복지사업을 이어가면서 광주시가 지역 실정에 맞춰 추진할 수 있는 교육사업의 비중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교복 지원 등을 통해 기본적인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고, 시 자체 사업으로 문화예술 체험과 미래교육시설, 진로교육 및 통학 지원을 강화하는 구조다.
박관열 광주시장은 "교육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키우는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교육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2027년 교육경비 지원계획을 토대로 학교 교육환경과 학생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문화예술 및 디지털 교육을 비롯한 지역 맞춤형 교육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지은 문재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jh6907@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