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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합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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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조건 합의 임박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인 유럽연합(EU)과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실사단 사이에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을 위한 긴축 및 구조개혁 협상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트로이카 실사단이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측이 몇 가지 문제가 남아 있음을 인정했지만, 포괄적 협상이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트로이카 실사단은 "그리스 당국과 실사단이 개혁의 탄력성을 회복시키는 데 필요한 핵심 조치 대부분에 합의해 협상을 마무리할 길이 열렸다"고 밝혔다.

실사단은 일자리 개혁 등 남아 있는 몇 가지 방안에 관한 협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정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실사단은 덧붙였다.

실사단은 17일 그리스를 떠나 18, 19일 이틀 간 벨기에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합의 내용을 보고할 예정이다.

그리스 당국은 그리스가 조만간 구제 금융을 받아 유로존을 탈퇴하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도 이날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 중도우파 정당들의 회의에서 “협상에서 결론을 얻기 위해 해야 할 일을 모두 했고, 조만간 결론을 얻을 것”이라며 “경제 회복을 향해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트로이카 실사단이 정상회담에서 그리스가 올해 연이은 총선 중 정치적 상태와 예상보다 심각한 경제 침체로 이행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달 그리스의 국고가 바닥나고 유럽이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추가 혼란을 막기로 한 상황에서 그리스가 결국엔 315억 유로의 추가 구제금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