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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삼성스마트폰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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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삼성스마트폰에 도전하다

"10년 이내 세계 챔피언" 큰소리…품질에 비해 저렴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중국의 화웨이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제패를 노리고 있다.

화웨이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최정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빅2'인 삼성과 애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10년 이내에 삼성을 제치고 챔피언자리를 차지할 것이라고 큰소리 치고 있다.
노키아와 블랙베리는 2G 휴대폰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3G 스마트폰 시대가 열린 후, 두 회사는 불행히도 애플의 혁신과 삼성의 기술력 앞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이와 비슷한 상황이 삼성과 애플에게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갤럭시S4와 아이폰5는 선진국 주요시장에서 거의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다. 정상에 오른 두 회사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을 잃고 내리막길을 걸어야 할지 모른다.

지난 6월 화웨이는 6.18㎜로 매우 얇은 두께를 자랑하는 ‘어센드P6’를 발표했다. 어센드P6는 삼성전자 갤럭시S4의 7.9㎜, 애플 아이폰5의 7.6㎜보다 훨씬 얇다. 또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에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달아 주목받고 있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스마트폰은 전면에 200만화소의 카메라를 사용했다.

최초 화웨이의 제품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복제폰으로 비유하곤 했었다. 그러나 이제 제품의 품질과 가격경쟁의 성공에 비추어, 페라리와 람보르기니에 대항했던 도요타를 회상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도요타를 선택했던 것처럼, 아프리카 등 개발도상국에서는 기능대비 훨씬 저렴한 화웨이 스마트폰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유럽 최대의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영국의 카폰웨어하우스(Carphone Warehouse)의 창업자인 찰스 던스턴(Charles Dunstone)은 "화웨이는 '최고의 파트너'이며, 미래 스마트폰 시장의 일등 주자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