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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두(北斗) 항법위성으로 아시아 지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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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베이두(北斗) 항법위성으로 아시아 지배 가속화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중국의 아시아 지배가 더욱 가속회되고 있다. 전세계 4대 글로벌 위성 항법 시스템 중 하나인 베이두(北斗)가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중국이 자체 개발한 중국판 위성항법시스템(GPS) 베이두 항법시스템(Beidou Navigation Satellite System)이 향후 글로벌 GPS시장에서 그 점유율이 현저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0년 베이두 항법위성을 최초로 발사한 이래, 현재 16개의 위성을 발사 완료하였다. 작년 12월 27일 '베이두 GPS망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동'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위치정보(Positioning), 항법정보(Navigation), 시간과 문자(Time and Text), 메세징(Messaging)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20년까지 항법위성 30개 이상을 발사해 베이두 위성항법시스템을 완성할 계획이다. 베이두 위성항법 시스템은 기존의 글로벌 시스템들과 호환되어,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기존 GPS와 베이두 항법위성을 같이 사용하게 되면 정확성이 20%정도 향상된다.

베이두 위성 항법 시스템은 자동차 산업과 스마트 시장의 급속한 발전으로 교통, 기상, 어업, 임업, 지도, 응급 구조 등으로 활용분야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현재 베이두 위성 네비게이션의 시장 점유율은 5% 미만이다. 그러나 베이두 위성 항법 시스템의 완성과 함께, 중국의 위성항법산업은 급속한 발전을 이루어 연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중국의 위성항법 산업의 매출은 약 2000억 위안(한화 35조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東南-國家聯合, Association of Southeast Asian Nations, ASEAN; 아세안) : 1967년에 설립된 동남아시아의 정치, 경제, 문화 공동체다. 매년 11월에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1967년 8월 8일 태국 방콕에서 창설된 아세안은 오는 2015년까지 유럽 연합과 맞먹는 정치·경제 통합체를 지향하고 있다. 2008년 12월 15일 지역공동체의 헌법약할을 하게 될 역사적인 '아세안 헌장'을 발효시켰다.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아세안은 앞으로 유럽 연합처럼 단일 공동체로 통합하는 절차를 단계적으로 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