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앙 교수는 “이 세상은 자세를 낮추고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중국은 댜오위다오(일본 명 센카쿠 제도) 문제와 남중국해 문제에서 경쟁해야 하고, 절대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남중국해는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전 세계 40개의 해양 항로 중 20여개가 남중국해를 통과하기 때문이다. 남중국해와 서쪽의 안다만해를 연결하는 말라카해협은 예로부터 극동과 유럽을 잇는 중요한 통로다.
남중국해는 특히 중국의 중동 무역선 60%가 통과하는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이 때문에 중국으로서는 남중국해의 분쟁에서 섬과 암초를 절대 양보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지엔핑 소장은 “최근 일본의 무기 및 군사장비 수준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 육군의 최첨단 전차에서부터 해군 신형 함정에 이르기까지 군사장비를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일본의 군사력 강화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 댜오위다오 문제 또한 군사 전략상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 중국 군대의 근대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연설했다.
중국 정부가 군사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영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영토분쟁에 대한 입장을 우회적으로 밝히기 위함이다. 중국의 우경화로 인한 영토분쟁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