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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투아니아 에 대한 국경 검사 강화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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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리투아니아 에 대한 국경 검사 강화 논란

[글로벌이코노믹=손혜정기자] 러시아는 서유럽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EU(유럽연합)에 대항하기 위해 새로운 경제협의체를 구상하고 있다. 이 협의체가 유라시아 경제연합(Eurasian Economy Union, EEU)인데 2015년 출범할 예정이다.

EEU는 규모를 키우기 위해 소연방국가 시절 위성국가들에게 이 협의체에 가입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동유럽 국가들은 러시아가 주도하는 ECC보다는 EU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러시아의 견제가 나날이 늘어가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러시아로 입국하려는 리투아니아 트럭과 승용차는 기존의 검사 외에 별도로 국경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조치로 인해 리투아니아 운송업체들은 시간 지체로 인해 하루 200만 유로(약 29억 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대해 리투아니아는 러시아가 정치적 보복을 가하고 있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유럽의회도 러시아의 부당한 조치가 리투아니아의 경제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며, 조치를 철회하도록 러시아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과거의 영화를 회복하고, 지역의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정치이념보다 경제가 우선되면서 주변국가들이 자국에 유리한 EU가입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유라시아 연합(Eurasian Union) : 러시아가 주도하는 경제협력체 유라시아 연합(Eurasian Union ; EU) 또는 유라시아 경제연합(Eurasian Economy Union ; EEU)을 말한다. 2015년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