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 스페인, 포르투칼 등의 국가뿐만 아니라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독일, 프랑스, 영국 등도 실업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실업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사회적 통합은 불가능하고, EU가 재정위기를 겪는 국가들에게 강도높은 개혁조치를 요구하면서 이들 국가 국민들은 EU에 나쁜 감정을 드러내고 있다.
이 문제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자칫 EU가 붕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증폭되면서 유로존 실업기금 설립 방안도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방안은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낮다. 왜냐하면 EU조약을 개정해야하고, 유럽위원회(EC)가 만장일치로 승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EU가 실업자를 구제하려는 계획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칠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