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세르비아] 국영 자트항공사 경영부진으로 매각

공유
0

[세르비아] 국영 자트항공사 경영부진으로 매각

[글로벌이코노믹=윤선희기자] 국영 항공사는 한 나라의 경제적 가치 뿐만 아니라 국가적 자부심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세르비아는 국영 자트항공사(Jat Airways)를 역사와 문화, 국가의 정체성으로도 소중하게 여긴다.

하지만 자트 항공사는 2013년 9월 한달 동안 세르비아의 국영항공사라는 이점과 항공편을 14%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작년 동월 대비 승객이 7%나 감소했다. 몬테네그로에서 자트항공의 승객은 8% 감소했다.
지역별로 항공편 수도 급등락했다. 지중해 항공편은 10% 줄었고, 전세 항공편은 11% 향상되었다.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국영 항공사 에티하드항공이 자트항공사의 지분 49%를 인수해 향후 5년간 경영을 책임지기로 했다. 하지만 자트항공사가 세르비아 국영 항공사라는 국가적 브랜드를 더욱 살리기 위해 에어세르비아(Air Serbia)로 명칭을 바꾸었다.

자트항공은 세르비아의 역사와 함께 아에로푸트(Aeroput), 유고슬라비아항공(JAT: Jugoslovenski aerotransport), 자트(JAT)유고슬라브 항공(JAT Yugoslav Airlines) 등으로 회사명이 변경됐다가 2003년 현재의 회사명이 확정되었다. 자트항공은 1929년에 설립되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공사 가운데 하나다.

자트항공은 공식적으로 2013년 10월 27일부터 세르비아항공(Air Serbia)으로 운행을 개시한다. 하지만 10월의 대부분은 여전히 역사와 전통을 가진 자트항공으로 운행한다.

*자트항공(Jat Airways) : 세르비아의 국영항공사로 1927년 당시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왕국(일명 베오그라드왕국)에 설립된 아에로푸트(Aeroput)가 모태다. 현재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니콜라테슬라공항(Nikola Tesla Airport)을 중심으로 유럽, 북아프리카, 중동 지역 등 30개 이상의 도시에 정기 노선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대 및 전세 항공기 서비스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