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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1990년대 중국인들에 여권 7000개 불법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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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1990년대 중국인들에 여권 7000개 불법발급

[글로벌이코노믹=김혜정기자] 최근 남태평양의 통가 정부가 정상적인 절차를 받지 않고 중국인들에 통가여권을 발급했다는 주장이 야당에 의해 제기되었다. 야당의 주장에 따르면 통가 정부는 1990년대 약 7000개의 통가여권을 중국인에게 발급했다.

중국인들은 자국의 여권으로 유럽이나 미국으로 입국하기 위한 비자를 발급받기 어렵기 때문에 제3국의 여권을 사는데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제3국의 여권으로 불법 이민이나 입국을 하기 때문에 관련 국가들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통가 정부도 중국 불법이민조직으로부터 돈을 받고 여권을 불법적으로 발급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 입장에서 쉽게 수입을 올릴 수 있었지만 통가여권에 대한 국제적인 신뢰를 훼손시킨 것이다.

통가는 국민소득이 2012년 기준으로 7500달러에 불과할 정도로 가난하다. 대부분의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코코넛, 코코아, 커피, 바나나 등을 재배한다.

* 통가왕국(The Kingdom of Tonga) : 남태평양 중부에 위치한 나라로, 1900년 영국의 보호령이 되었다가 1970년 영국연방의 일원으로 독립했다. 수도는 누쿠알로파(Nuku'alofa)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