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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 러시아 제외한 이웃 국가와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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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지아] 러시아 제외한 이웃 국가와 협력 강화

[글로벌이코노믹=배영남기자] 그루지아는 2008년 그루지아-러시아 전쟁에서 패한 이후 여전히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루지아가 유럽과 가까이 지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루지아의 입장에선 러시아는 여전히 껄끄러운 상대다.

이런 복잡한 상황에 처한 그루지아는 러시아 대신 아제르바이잔, 터키, 아르메니아 등과 미래 양자 간 정치·경제협력 등을 강화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러시아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그루지아의 희망이 현실화 되기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하지만 그루지아는 이웃 국가인 러시아와는 불평등 관계이기 때문에 공유하거나 협력해야 할 사안이 없다고 판단한다. 오히려 러시아로부터 의존도를 낮추는 정책이 그루지아로서는 나은 경제정책이라고 본다. 러시아도 그루지아를 협력국가로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외교·경제정책을 추구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그루지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를 이루는 카프카즈산맥 상에 위치한 국가다. 교통과 교역의 접경지로서 역사 초기부터 주변국들의 침략과 점령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카프카즈 산맥의 지형적 영향으로 점령과 분열과 통일을 거듭하면서 오늘날까지 존속하게 되었다. 그루지아는 터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 그루지아공화국(Republic of Georgia) : 1918년 제정러시아로부터 독립하였으나 1921년 볼셰비키 붉은 군대의 침공으로 소련연방에 편입되었다. 1991년 소련의 몰락으로 독립했으며 수도는 트빌리시(Tbilisi)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