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국인 해외여행에서 연간 100조 원 이상 소비

[글로벌이코노믹=손정배기자] '유엔 세계 관광기구(UNWTO)'에 의하면 2012년 세계 최고의 관광여행 소비자 그룹은 중국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중국인은 해외여행에서 1020억 달러(108조690억 원)를 지출, 840억 달러(88조9980억 원)를 지출한 독일과 미국 관광객들의 소비를 훨씬 넘어섰다.
중국인들이 즐겨 찾는 해외 관광지는 전 세계 150개소에 달하며, 올해 해외여행자 수는 연인원 90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인들의 해외관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주로 영국, 프랑스 등 유럽지역을 선호한다.

경제발전 속에 중산층 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러시아 및 브라질의 관광 인구도 많이 증가했다. 반면에 전통적으로 해외여행을 많이 하는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인들의 해외관광은 유럽지역의 경기 악화로 인해 많이 줄어들었다.

현재 글로벌 경제는 위기와 회복을 번갈아 경험하고 있지만, 세계 관광산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속한다. 2012년 관광산업은 세계 경제 성장률 기여도가 9.3%, 고용 성장 기여도가 9%에 달했다.

중국인들은 장거리 여행을 즐기며, 전 세계에서 평균 지출이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다. 유럽의 선진국 국민들이 여름과 겨울 휴가철에 지중해를 일반적인 여행 목적지로 선택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