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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올해 8000만대·시장점유율 12~15% 확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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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 올해 8000만대·시장점유율 12~15% 확대 목표

지난 2월24일부터 2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GSMA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4'에서 화웨이 모바일 CEO 위청동은 지난해 화웨이 모바일의 수입은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한 90억 달러(9조6615억 원)에 달했다. 또한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12~15%로 끌어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33%로 1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애플은 13%로 2위, 화웨이는 5%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웨이 스마트폰은 2012년 3200만 대, 2013년 5200만 대의 판매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1월 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화웨이 CEO 위청동은 "화웨이는 작년 후반기부터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스마트폰 판매량 3위에 올랐다. 2014년에는 8000만대를 팔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화웨이는 유럽지역의 판매를 강화해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스페인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체코 공화국에서는 15%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국 내수시장에서도 10%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처음 화웨이가 스마트폰 경쟁에 뛰어들었을 때 많은 사람들은 짝퉁 브랜드라는 이미지와 함께, 저가, 저성능, 고장 등의 수식어를 붙였다. 하지만 현재 화웨이는 브랜드와 품질측면에서 세계 명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어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화웨이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과 삼성전자와 같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MWC)] : 세계 유수의 휴대폰 제조업체와 이동통신 업체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로서 1987년부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매년 개최된다. GSMA(Global System for Mobile Communications Association,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통신산업 전시회이다. GSMA는 전세계 이동통신 업계를 대변하는 단체로서 219개 나라에 분포한 약 800개의 이동통신 사업자와 200여 개의 단말기 제조업체, 소프트웨어 업체, 인터넷 회사 등 이동통신 관련 업체들이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