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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방어에 외환보유액 111조원이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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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루블화 방어에 외환보유액 111조원이나 감소

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286억 달러(약 477조7604억원)로 1년 전 5234억 달러(약 583조4339억원) 대비 1000억 달러(약 111조원) 이상이나 감소했다. 11월 들어 외환보유액 감소는 더욱 진전돼 4214억 달러(약 469조7345억원)에 불과하다.

2009~2010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발생한 외환보유 규모의 감소만큼 크지는 않지만 루블화 약세를 막기 위해 약 2000억 달러(약 222조9400억원)을 지출해 외환보유액이 1년 전 수준에서 약 20% 감소한 것이다.
러시아의 외환보유액은 대만,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 등의 외환보유액의 증가 폭보다 훨씬 적게 증가했다. 대만은 2006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외환보유액이 1.4% 증가했고 인도네시아, 멕시코, 인도는 같은 기간 12~15%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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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배영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