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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일로보제당, 설탕값 상승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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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일로보제당, 설탕값 상승 예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바인 기반의 설탕제조회사인 일로보제당(Illovo Sugar)에 의하면 향후 12개월에서 18개월 이내 글로벌 설탕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로보제당의 9월 당기순이익은 7억8900만달러(약 8000억원)로 전년 동월 8억7800만달러(약 9000억원) 대비 대폭 하락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사탕수수 수확량은 430t으로 8.5% 감소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일로보제당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6개국 중 가장 많은 수확량을 보이는 국가인데, 건조한 겨울 이후에 늦여름 강우로 인해 수확량이 감소했다.
현재 낮은 설탕가격에 대처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고, 판매망을 다양화하고 있다. 또한 설탕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비축량을 늘리기 위해 물류창고 용량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설탕가격이 하락한 것은 브라질 등 해외국가들이 대규모 생산설비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로보제당도 정부의 수입관세 정책을 활용해 설탕가격 하락세에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