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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수출 대금으로 러시아 곡물과 공산품 받기로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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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수출 대금으로 러시아 곡물과 공산품 받기로 합의

▲사진=pixabay.com
▲사진=pixabay.com
이란 정부는 러시아로 석유를 수출한 후 대금은 러시아의 곡물 및 공산품으로 받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이란은 알루미늄공장, 버스, 트럭, 자동차, 농업기계 등 산업프로젝트에 공동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최근 몇 년동안 양국의 무역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러시아 연방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러시아와 이란 사이의 무역은 전년 대비 31.5% 감소해 15억9000만 달러(약 1조7569억원)에 불과했다.
이란의 대 러시아 수출은 38.6% 감소해 11억6000만 달러(약 1조2818억원), 수입은 1% 증가한 4억2990만 달러(약 4750억원)를 기록했다. 2013년 러시아의 대외무역에서 이란의 점유율은 0.19%로 미미했다. 그러나 이번의 석유대금을 지급하는 방안으로 양국의 무역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서방국가들과 이란의 관계는 상당한 진전이 있었지만 이란의 핵문제로 관계가 나빴던 6개국인 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중국, 독일 등과는 관계가 개선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곧 이란은 5% 수준의 우라늄 농축을 포기하는 대가로 정부와 기업의 동결계좌에서 한 달에 7억 달러(약 7735억원)까지 가용할 수 있게 됐다. 협상은 2015년 6월까지 연장됐다.

/글로벌이코노믹 이태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