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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우크라이나 디폴트 경고 ...부족자금 150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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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우크라이나 디폴트 경고 ...부족자금 150억달러

▲우크라이나가디폴트위기를맞고있다.위기의우크라이나시민들이환전소에서외화를사모으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우크라이나가디폴트위기를맞고있다.위기의우크라이나시민들이환전소에서외화를사모으는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우크라이나 유동성 부족 규모가 150억 달러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마련하지 못하면 곧 국가부도에 빠질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7일 경고했다. 별도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조만간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IMF는 이날 “우크라이나 경제가 소련과의 분쟁에다 유가 등 에너지 가격 하락 등으로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면서 자금 확보가 시급하다고 충고했다. IMF의 국채평가 지표에서 이미 심각 수준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는 국채를 통해 외자를 조달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국가신용도 추락으로 금리 스프레드가 치솟아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신용회복을 통한 조달금리인하에 역점을 두라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 영국에서 발간되는 경제종합일간지 파이낸셜타임스는 2017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우크라이나 정부 발행 국채 금리가 35%로 치솟았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유럽연합(EU) 등 서방이 추가 지원을 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가 디폴트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시장에서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에 대비한 우크라이나의 국가 부채비율은 올해 90%에 이를 것이라는 예측도 나돌고 있는 실정이다. 이 같은 비율은 2013년의 두 배 이상으로 오른 것으로 시장에서는 디폴트가 불가피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IMF2014년 우크라이나 경제성장률을 당초 -5%에서 -6.5로 낮추었다. 일부에서는 -8%로 추정하고 있다. -10%설도 나오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