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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금리인하 압력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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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금리인하 압력 완화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호주 고용지표가 예상밖의 호조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호주 중앙은행에 대한 금리인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4일(현지시간)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6.1%로 전달 6.2%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전문가들의 예상치 6.3%를 밑돌았다. 12월 정규직 일자리수는 전달보다 4만1600개가 늘었으며 비정규직 수는 4100개가 줄었다. 아울러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12월 신규취업자수는 3만7400명, 전달은 4만5000명으로 두달간 증가폭으로 치면 지난 2006년 12월 이후 가장 컸다. 이에 따라 이미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오고 있는 호주 중앙은행(RBA)에 대한 추가 금리인하 압력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BA는 지난 17개월간 기준금리를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인 2.5%로 유지해오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주택시장 호재에 맞춰 경기회복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더 낮춰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셰인 리 CIM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금리를 더 낮춰야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며 “경제활동참가율 상승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는 데 더욱 확신을 갖게 됐다는 중요한 지표”라고 말했다.

호주 경제활동참가율은 11월 64.7%에서 12월 64.8%로 상승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생산가능인구 중 취업자와 실업자를 포함하는 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을 뜻한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