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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 영업이익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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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 영업이익 30%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세계 최대 석유화학업체인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의 영업이익이 3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의 당기순이익은 43억600만 리얄(11억6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61억6000만 리얄이었다. 매출도 43억4000만 달러로 10% 감소했다.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의 수익감소는 급격한 국제유가 하락에 기인한다. 브렌트유는 지난 한 해 동안 가격이 48% 하락했다.
모하메드 알 매디 CEO는 “유가하락이 비즈니스에 미칠 영향은 예측돼왔다”며 “지난 4분기 실적이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석유화학제품 수요는 여전히 좋다”며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는 투자를 늘릴 계획으로 미국시장 확대 논의도 마무리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수입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경제 다각화를 위해 석유화학제품 생산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알 매디 CEO는 “급격한 유가 변동성에 대비하기 위해 사우디베이직인더스트리는 원유와 관련성이 높은 제품으로부터의 사업 다각화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