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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도미노...터키도 기준금리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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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도미노...터키도 기준금리 인하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스위스와 덴마크에 이어 터키가 유럽의 양적완화(QE)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금리인하를 추진하고 나섰다. 자기 나라의 환율을 방어하기 위한 금리인하 러시가 전 세계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것이다.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유럽이 양적완화를 단행하면 유럽의 돈이 한꺼번에 몰려와 터키가 통화절상의 늪에 빠질 우려가 높다”면서 “중앙은행과 협력하여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세계는금리인하경쟁중?스위스와덴마크에이어터키도금리인하를추진한다.유럽양적환화로통화가치가걸상되는것을막기위한조처이다.금리인하를주도하고있는레제프타이이프에르도안대통령과영부인./사진=뉴시스제휴
▲세계는금리인하경쟁중?스위스와덴마크에이어터키도금리인하를추진한다.유럽양적환화로통화가치가걸상되는것을막기위한조처이다.금리인하를주도하고있는레제프타이이프에르도안대통령과영부인./사진=뉴시스제휴
터키 중앙은행은 이와 관련, 현지시간 20일 우리나라의 금융통화위원회에 해당하는 통화정책회의를 한다. 아링크 부총리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이 주재한 내각 회의 이후 “터키 중앙은행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인 1주일 환매조건부채권(REPO)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이 경기부양을 위해 양적완화를 하는데 터키가 금리를 내리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르뎀 바시츠 터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해 1월 터키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준 금리를 인상한 바 있으나 5월부터 인하 쪽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했다.

최종적인 금리 인하 여부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결정된다. 정치권의 요구와는 달리 경제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다소 소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20일 통화정책회의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