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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당분간 감산없다"...알 바드리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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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당분간 감산없다"...알 바드리 사무총장

▲석유수출국기구(OPEC)는유가하락을막기위해OPEC이감산을하는일은당분간없을것이라고이기구의사무총장이22일밝혔다.OPEC본부건물모습./사진=뉴시스제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유가하락을막기위해OPEC이감산을하는일은당분간없을것이라고이기구의사무총장이22일밝혔다.OPEC본부건물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압둘라 알 바드리 석유수출국기구(OPEC) 사무총장은 OPCE이 당분간 산유량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 중인 압둘라 알 바드리 사무총장은 22일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산유량을 줄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OPEC이 생산량을 축소하면 비회원국들은 그 틈을 타 생산량을 더 늘릴 것이고 다음에는 OPEC에 추가 감산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OPEC의 감산은 떨어지는 국제시세를 반전시키지도 못한 채 OPEC회원국들의 점유율만 떨어뜨릴 뿐이라는 것이다.

그는 “누가 감산을 할 것인가를 결정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생산비”라며 “OPEC회원국들보다 원유 생산비가 높은 다른 나라들부터 먼저 생산량을 줄이는 것이 합당한 이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OPEC으로서는 당분간 감산의 뜻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 논리대로라면 미국 등 비OPEC 산유국부터 먼저 감산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압둘라 알 바드리 사무총장은 “산유국들이 무한 경쟁을 벌이면 결국 생산비가 높은 나라부터 먼저 무너질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생산비가 싼 OPEC이 우선적으로 감산을 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