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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족, 사나의 대통령궁에서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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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족, 사나의 대통령궁에서 철수

▲예멘 정부군과 후티반군 사이의 충돌이 유혈사태없이 일단마무리됐다./사진=뉴시스제휴
▲예멘 정부군과 후티반군 사이의 충돌이 유혈사태없이 일단마무리됐다./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 간에 권력분점이 이뤄졌다.

이에 따라 그동안 대통령궁을 점령해온 후티족 병력이 철수한다.
우려됐던 유혈 충돌이 일단 마무리되는 듯한 분위기이다.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예멘 대통령은 “후티와 권력을 분점하고 후티의 의견을 반영하여 신헌법 초안을 새로 수정할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후티가 권력분점 합의의 대가로 지난 20일부터 장악했던 수도 사나의 대통령궁과 사저로부터 병력을 철수하고 납치한 하디 대통령의 측근 아흐메드 아와드 빈무함마드 대통령 실장을 석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도 사나시내 곳곳의 검문소도 없애기로 했다.

이번 사건은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예멘을 6개 자치지역의 연방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새 헌법을 제정하려하자 이 과정에서 자신의 세력이 약화될 것을 우려한 후티 측이 강력히 반발하면서 본격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