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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양적완화]유로화 폭락 11년5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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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양적완화]유로화 폭락 11년5개월만에 최저

▲드라기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오는3월부터매달600억유로씩의돈을풀어유로회원국들의국채를사들이겠다는내용의양적완화정책을공식발표하고있다.드라기총재의기자회견모습./사진=뉴시스제휴
▲드라기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오는3월부터매달600억유로씩의돈을풀어유로회원국들의국채를사들이겠다는내용의양적완화정책을공식발표하고있다.드라기총재의기자회견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매달 600억 유로씩을 들여 유로 회원국 국가들의 국채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겠다는 양적완화(QE)를 공식 발표한 후 유로화 가치가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유로의 환율은 한국시간 22일 새벽 현재 한때 1유로당 1.1363달러를 기록했다. 하루 전에 비해 2.09% 떨어진 것이다.
달러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이 이처럼 낮게 형성된 것은 지난 2003년 9월 이후 11년 5개월 만에 최저치다. 엔화에 대한 유로화 환율도 1유로 당 134.28엔까지 떨어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에 앞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끝내고 한국시간 22일 밤 구체적인 양적완화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3월부터 적어도 내년 9월까지 매달 600억 유로 규모씩의 돈을 풀어 유로 각 회원국의 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유로화로 돈을 풀면 공급량이 많아진 유로화가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통화가치가 떨어지고 그에 따라 달러나 엔화에 대한 교환비율인 환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 효과가 언제까지 또 어느 정도 계속 될 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