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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172년 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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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172년 사상 첫 여성 편집국장 탄생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172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편집국장이 탄생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는 재니 민톤 베도스(47·사진) 기업담당 에디터를 첫 여성 편집국장에 임명했다.
베도스는 영국 옥스퍼드대와 미국 하버드대에서 수학한 뒤 국제통화기금(IMF)에서 2년간 일하다 1994년 이코노미스트에 합류했으며 경제 에디터를 거쳤다.

베도스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2월2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베도스는 "나는 이코노미스트 편집을 할 기회를 얻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코노미스트는 아주 재능있는 직원들이 있는 저널리즘에서 대단히 중요한 언론"이라고 말했다.

루퍼트 페넌트-레아 이코노미스트 회장은 "베도스는 오랜 경험을 가진 좋은 리더"라면서 "이코노미스트와 그 가치의 진실한 수호자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843년 영국에서 창간된 정통 경제주간지로 상징색은 빨간색이다. 172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코노미스트는 정치적으론 진보, 경제적으로는 자유와 보수를 표방하고 있다.

한편 이코노미스트의 발행부수를 크게 끌어올린 현 편집장 존 미클스웨이트는 블룸버그 편집국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