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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몰 전격 법정관리신청...알리바바와 아마존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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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몰 전격 법정관리신청...알리바바와 아마존에 밀려

▲일리바바와아마존의공세에밀려스카이몰이경영난에처해결국법정관리를신청했다.미국시카고오헤어공항에서비행기승객들이바쁜걸음으로움직이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일리바바와아마존의공세에밀려스카이몰이경영난에처해결국법정관리를신청했다.미국시카고오헤어공항에서비행기승객들이바쁜걸음으로움직이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 미국 스카이몰이 경영난으로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비행기 내에서 쇼핑 카탈로그를 통해 물건을 팔아온 스카이몰은 핸드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인터넷 쇼핑 등에 밀려 경쟁력을 잃어 최근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다. 특히 아마존과 알리바바 등 전자 상거래 업체들에 고객을 상당부분 잠식당해왔다.
스카이몰의 스캇 윌리 대표(CEO)는 “비행기 내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다 보니 기내 쇼핑 카탈로그인 스카이몰을 보는 사람은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해 파산을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카이 몰은 1989년부터 비행기 내에서 고객들이 카탈로그를 보면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다스 베이더(Darth Vader) 토스트기와 같은 특이한 제품으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대부분 미국 항공사들이 좌석 주머니에 스카이몰 카탈로그를 비치했으나 최근 항공사들이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비치량을 축소시켜왔다. 델타 에어라인은 지난해 11월 아예 스카이몰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사우스에어라인도 올해 말 카탈로그 이용을 중단할 계획이다.

스카이몰의 매출은 2013년 회계연도의 경우 3370만 달러였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