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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룽구 대통령 취임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싹쓸이에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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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비아 룽구 대통령 취임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싹쓸이에 맞설 것"

▲잠비아의룽구신임대통령이26일취임했다.룽구대통령(가운데)은취임사에서중국의아프리카자원싹쓸이에맞설것이라고역설했다.룽구대통령이취임선서를하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잠비아의룽구신임대통령이26일취임했다.룽구대통령(가운데)은취임사에서중국의아프리카자원싹쓸이에맞설것이라고역설했다.룽구대통령이취임선서를하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아프리카 잠비아의 에드가 룽구 대통령이 한국시간 26일 수도 루사카에 소재한 국립 경기장에서 취임식을 하고 잠비아의 제6대 대통령으로 공식 취임했다.

에드가 룽구 신임 대통령은 전임 마이클 사타 대통령의 돌연 사망으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새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룽구 신임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에서 "저에게 여러분의 종이 되게 해줘서 매우 영광"이라고 지적하면서 "여러분은 나의 주인이고 나는 당신들의 종"이라고 역설했다.

룽구 대통령은 앞으로의 정책방향과 관련하여 “최우선으로 잠비아의 경제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취임사에서 또 중국의 아프리카 자원 싹쓸이에 비판적이었던 마이클 사타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룽구 대통령은 사타전 대통령의 잔여임기인 2016년 9월까지 대통령 직을 수행한다.

룽구 대통령은 소수계 은센가 부족 출신이다. 잠비아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변호사 출신으로 국방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196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잠비아는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구리 생산량이 많은 나라이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