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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 임금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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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 임금동결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영국 정유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경비절감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임금동결에 나선다고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떨어지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정유업체들은 지난 일년간 자산매각을 통한 현금유동성 확보와 주주배당금 유지를 위해 노력해왔다. 또 많은 업체들은 진행중인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등의 경비절감과 자본금 축소를 가속화해왔다.
특히 운영경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임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BP는 8만39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13년 이들에 대한 임금과 복지혜택 등으로 136억달러(약 14조700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냈다.

밥 더들리 BP 최고경영장(CEO)는 “2015년 외부로부터의 시련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시련을 타계하기 위해 고려하고 있는 여러 방안 중 하나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임금동결”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 BP는 영국 북해사업과 관련한 수백명의 직원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한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