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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배드뱅크 설립 부실금융기관 인수... 350억 달러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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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배드뱅크 설립 부실금융기관 인수... 350억 달러 투입

▲러시아경제위기가갈수록심각해지고있는가운데정부가350억달러의긴급구호자금을투입하여배드뱅크를설립,부실금융기관을대거인수하기로했다.모스크바쇼핑가의썰렁한모습./사진=뉴시스제휴
▲러시아경제위기가갈수록심각해지고있는가운데정부가350억달러의긴급구호자금을투입하여배드뱅크를설립,부실금융기관을대거인수하기로했다.모스크바쇼핑가의썰렁한모습./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러시아 정부가 경제위기로 위기상황을 맞고 있는 금융기관 회생을 위해 350억 달러를 지원한다.

국가 예산의 예비비에서 인출하는 350억 달러로 우선 배드 뱅크를 설립하여 대출기업들의 부도로 파산 상태에 빠진 민간 금융기관들을 사들인다. 부실금융기관의 부채와 손실을 정부가 대신 떠안음으로써 당면한 경제위기를 수습해 보겠다는 취지다.
러시아는 또 350억 달러의 긴급 구호자금을 투입, 민간 금융기관의 자본금을 대폭 확대하여 금융위기에 대한 저항력과 대응 능력을 제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러시아산업은행에 긴급자금을 투입하여 그 돈으로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견실한 유망기업들의 유동성 부족에 의한 도산을 저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지원만으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경제난을 근본적으로 수습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더구나 정부예산을 담보로 한 재정지출은 결국 재정적자로 연결되어 클라우딩 아웃 현상에 의한 부작용을 야기할 수도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