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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위기의 국제금융시장 본격 개입..출자금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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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위기의 국제금융시장 본격 개입..출자금 2배로

▲요동치는글로벌금융시장불안에선제적으로대응하기위해세계의금융을통괄하는국제통화기금(IMF)이본격적으로나선다.출자금을두배로늘려그돈으로적극개입하겠다는구상이다.IMF라가르드총재가회의장에들어서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요동치는글로벌금융시장불안에선제적으로대응하기위해세계의금융을통괄하는국제통화기금(IMF)이본격적으로나선다.출자금을두배로늘려그돈으로적극개입하겠다는구상이다.IMF라가르드총재가회의장에들어서고있다./사진=뉴시스제휴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 세계의 금융을 통괄하는 국제통화기금(IMF)이 출자금을 두 배로 늘리는 개혁안을 공식 발의했다. 요동치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용 재원을 확충하는 것이다.

IMF의 출자금은 2일 현재 3100억 달러이다. 이를 7200억 달러로 증액한다는 것이다. 또 각국별 출자비율도 대폭 조정, 브릭스(BRICs) 등 신흥국의 지분율을 높이기로 했다. 덩치가 커진 나라의 출자를 더 늘린다는 구상이다.
IMF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이사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6월 말까지 IMF 출자금 증액과 쿼터조정 등을 골자로 한 쿼터 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G20은 지난 2010년 서울 정상회의에서 쿼터 개혁의 원칙에 합의한 후 IMF 본부를 중심으로 개혁의 세부 방안을 준비해 왔는데 이번에 구체안이 공개된 것이다.

출자금이 늘어나면 IMF의 여유자금이 확대되어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영향력이 그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이 불안한 나라에 자금을 지원하거나 국제금융시장에서 공개시장조작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된다.

다만 지분율을 둘러싸고 I6.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이 자국의 지분율 하락에 반대하고 있어 이 대목에서의 의견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이코노믹 김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