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영국 공중보건국(PHE)의 의뢰를 받아 발간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전자담배가 연초담배가 95% 덜 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PHE 건강웰빙담당 케빈 펜턴 교소는 “흡연은 여전히 사망 원인에서 1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전자담배가 무해하다고 할 수 없지만 연초흡연과 비교한다면 건강을 해칠 위험이 아주 조금은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공저자인 퀸메리대학교의 피터 하예크 교수도 “전자담배로 바꾸면 기존 방식의 흡연이 일으킬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보고서 결과는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가 전자담배를 엄격히 규제하고 전자담배의 실내흡연 금지, 미성년자 판매 금지 등의 조처를 요구한 것과 배치된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