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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대 거대 도박 사이트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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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조원 대 거대 도박 사이트 탄생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 사이트가 탄생했다. 아일랜드의 온라인 마권 베팅업체 '패디파워'와 영국의 도박 확률 사이트 '베트페어'가 합병한 것이다.

2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패트파워는 이날 베트페어와 합병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업계 재편이 가속화됨에 따라 입지 굳히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두 업체의 합병으로 이제 연매출 11억 파운드(한화 약 2조232억원) 이상의 세계 최대 온라인 도박 사이트가 탄생했다. 합병 회사의 출자 비율은 패트파워와 베트페어가 각각 52%, 48%다. 회장에는 게리 맥건 패트파워 최고경영책임자(CEO)가 맡았다.

두 업체는 합병을 통해 기존 사업의 시너지 효과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전개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패디파워와 베트페어의 합병 소식에 투자자들이 열광하면서 이들 주가는 각기 장중 20% 가량 뛰었다.

한편 최근 도박 업계는 각종 인수 합병으로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앞서 영국 베팅 전문 업체인 래드브록스(Ladbrokes)는 카지노 시장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갈라 코랄 그룹과 합병했으며, 온라인 카지노 사업을 벌이고 있는 888홀딩스는 온라인 갬블게임 회사 비윈파티(Bwin.party)를 인수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