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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확대.. 대규모 결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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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트한자, 조종사 파업 확대.. 대규모 결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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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채지용 기자] 독일 최대 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조종사 노조가 파업을 확대함에 따라 대규모 항공편 결항이 우려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루프트한자는 이번 파업 확대로 인해 9일로 예정된 1520편 가운데 독일 국내외 단거리, 중거리 위주의 1000여편이 결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장거리 52편도 포함됐다.
회사측은 파업이 강행되면 14만명의 승객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법원에 파업중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또 신규 조종사 충원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조종사 노조는 이날 지난 1년6개월 새 13번째 파업에 들어가면서 장거리 170편 가운데 84편의 운항을 중단했다.

한편 노사 양측은 조종사들의 55세 조기퇴직 허용, 퇴직연금 수령개시 연령인 65세까지의 임금보전 수준, 사측의 지출축소를 위한 일자리 해외이전 등 쟁점을 놓고 작년 4월 이후 대립을 지속하고 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