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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체 가구 중 30%가 노인 가구…65세 이상 취업률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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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전체 가구 중 30%가 노인 가구…65세 이상 취업률은 14%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 전체 가구의 30%가 노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독일 연방 통계청은 지난해 65세 이상 노인이 한 명 이상 있는 가구의 비중이 전체의 30.5%를 차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독일이 통일된 직후인 1991년의 26.4%보다 크게 늘어난 수치다. 전체 4022만3000가구 가운데 고령자 또는 고령자가 함께 살고 있는 가구는 1228만3000가구로 나타났다.

고령자는 전체의 24.6%로 1991년보다 4.7%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장 고령화가 진행된 곳은 남서부 자를란트주로로 노인이 한 명 이상 있는 가구의 비율이 35%에 달했다. 반대로 가장 낮은 곳은 베를린과 함부르크로 노인이 한 명 이상 있는 가구의 비율이 25%로 집계됐다.

또 독일에서 일하는 고령자의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5~69 세의 취업률은 14%로 2005년 6%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 측은 "건강한 노인이나 노후를 혼자서 보내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