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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0월 영국 국빈 방문…국가 주석으로는 10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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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0월 영국 국빈 방문…국가 주석으로는 10년만"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에는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시애틀 인근 에버렛의 보잉필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시진핑 (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에는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 여사가 미국 시애틀 인근 에버렛의 보잉필드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 사진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최근 미국을 국빈 방문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달 영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현지 언론들은 30일(현지시간) 시 주석이 펑리위안 여사와 함께 영국 여왕의 초청으로 10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4일 동안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면서 영국 버킹엄궁이 이미 시 주석의 국빈 방문에 대비한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중국 국가주석의 영국 방문은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 이후 10년만이다.

중국과 영국의 관계는 지난 2012년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가 티베트의 달라이 라마를 만나면서 잠시 냉각됐지만 영국이 올해 미국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요 7개국(G7) 국가 중 처음으로 중국 주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에 가입하면서 다시 화해 모드로 접어들었다.

지난 20일 중국을 방문했던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우리(영국)는 이 나라에 황금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중국과 특별한(golden) 관계를 원한다. 영국이 놓칠 수 없는 기회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영국이 중국의 최고 서방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