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명 전원이 사망한 러시아 여객기 추락사고 이후 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사가 시나이반도 상공의 운항을 전격 중단했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 즉 IS은 1일 이집트 시나이 반도에서 추락한 러시아 메트로제트 항공 소속 여객기를 자신들이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여객기 추락 지점은 이집트 군과 이슬람 무장반군 사이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는 지역이다.
이집트는 이와 관련 여객기 조종사가 추락 전 기술적인 문제를 보고하고 비상착륙을 원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러시아의 막심 소콜로프 교통부 장관은 IS의 여객기 격추 주장에 "IS 격추 주장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것으로 간주돼서는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시나이 북부 지역의 무장단체들은 최근 러시아의 휴대용 발사 로켓과 대공 미사일을 얻었다.
루브트한자의 대변인은 "추락사고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는 시나이 상공을 비행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김윤식 기자 tiger82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