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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 마르틴 CEO "내년 10월 임기 만료 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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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르츠방크 마르틴 CEO "내년 10월 임기 만료 후 사퇴"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독일 제1의 민간은행 코메르츠방크(Commerzbank)의 마르틴 블레싱 최고경영자(CEO, 사진)가 내년 10월 임기 만료를 끝으로 퇴임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코메르츠방크를 지난 7년간 이끌어왔던 인물로 계약 연장 요구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 보도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마르틴 CEO가 내년 10월의 임기 만료와 함께 퇴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르틴 CEO는 퇴임 사유에 대해 "쉬운 결단은 아니었다"며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새로운 발걸음을 뗄 수 있는 좋은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후임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코메르츠방크는 2008년 5월 마르틴 CEO가 취임하고 금융위기를 맞이했으나 매해 실적을 회복해 올해 2분기에는 2007년 이후 첫 배당을 재개하기도 했다.

한편 코메르츠은행은 이날 3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순이익이 2억700만 유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8% 감소한 수치다.

수입의 중추가 되는 자본운용 감소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기간 자본 운용 수지는 5.9% 감소한 15억100만 유로로 나타났다.
역무거래 등 이익은 1.4% 증가한 8억1000만 유로였다. 대손충당금은 1억4600만 유로로 57.2% 감소했다. 업무순익은 4억 2900만 유로로 25.1% 확대됐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