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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인원감축 등 유럽 지역 사업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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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인원감축 등 유럽 지역 사업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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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 최대 타이어 제조업체 미쉐린이 유럽 내 일부 공장을 페쇄하고 인원을 감축하는 등 사업 재편 계획을 발표했다.

아이리시 타임스,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쉐린은 3일(현지시간) 영국과 독일, 이탈리아 사업재편 계획을 발표하고 일부 공장을 폐쇄해 인원을 감축하는 한편 주요 거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타이어 시장의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사업에 주력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영국에서는 북아일랜드의 밸리미나(Ballymena) 공장을 2018년 중반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트럭용 타이어 수요 침체, 열악한 입지조건 등이 이유로 꼽혔다. 사측은 실직하는 종업원 860명에 대해 재취업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반면 스코틀랜드 동부 던디(Dundee)의 승용차 및 경트럭용 타이이 공장은 생산 확대에 6900만 유로를, 잉글랜드 중서부 스토크온트렌트(Stoke-on-Trent)의 재생 타이어 공장은 보관설비 쇄신에 1600만 유로를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로 인해 던디 공장의 생산량은 2020년까지 30% 증가하고, 제2공장을 포함해 110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미쉐린 측은 보고 있다.

미쉐린은 또 이탈리아에서 승용차, 소형상용차, 트럭용 타이어 생산 확대를 위해 북서부 쿠네오(Cuneo) 공장과 알레산드리아(Alessandria) 공장에 향후 5년간 총 1억8000만 유로를 투입하기고 했다. 반면 북서부 포사노(Fossano) 공장은 내년 후반 가동을 중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