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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프랑스 위해 테러 대응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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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프랑스 위해 테러 대응 지원 나선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쫀)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파리 연쇄 테러를 자행한 IS를 격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진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왼쫀)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파리 연쇄 테러를 자행한 IS를 격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사진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유럽연합(EU)이 파리 테러 대응과 관련, 전면적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EU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담을 열고 프랑스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가능한 한 전면적 안보 구호와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회담에 참석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EU 리스본 조약 42조 7항에 따라 회원국 국방장관들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 조항은 한 회원국이 자국 영토에서 무장 공격으로 희생자가 발생하면 여타 회원국들이 구호와 지원에 나설 의무가 있음을 규정하고 있다.

AP 통신은 이에 대해 "EU가 리스본 조약의 규정에 따라 EU 회원국들이 의사를 결집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장 이브 르 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은 실제로 이 조항에 따른 이번 결정을 두고 "최초의 정치적 행위"라며 회원국들에 깊은 사의를 표한 뒤 "(이에 따라 앞으로 회원국들은) 아마도 프랑스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개입하는 행위에 협조하는 형식이 되거나 다른 군사작전을 돕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날 회담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에 도착한 그리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지금 유럽에서 새로운 상황에 닥쳐 있다"이라면서 "이것은 '유럽판 9.11'"이라고 명명했다.

한편 프랑스와 미국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다음주 미국을 방문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파리 연쇄 테러를 자행한 IS를 격퇴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프랑스 엘리제궁을 방문해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케리 미 국무장관은 "올랑드 대통령이 다음 주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은주 기자 ejcho@